스잔나(珊珊) SUSANNA (1967)
리칭(李菁, Ching Lee)
夕陽照天空 (시양자오티엔쿵)지는 해 하늘을 비추는데
掠過一陣無情風 (뤼에구어이쩐무칭펑)한바탕 무정한 바람 스쳐 지나가네
吹落片片梧桐葉 (췌이루어피엔피엔우퉁이에)우수수 날려 떨어지는 오동잎
黃葉滿街秋意濃 (황이에만지에치우이눙)누런 잎 거리에 가득하고 가을은 깊어가네
秋意濃夢成空 (치우이눙멍청쿵)가을은 짙어가는데 꿈은 헛되어라
踏踐荒野無秋風 (타찌엔황이에무치우펑)가을바람도 없이 거친 들판을 밟는구나
生命像這一樹梧桐 (성밍시앙쩌이수우퉁)생명은 이 한 그루 오동잎 같아?
堪那凜冽的西風 (전 칸나린리에더시펑)그 차가운 가을바람 어찌 견디리
夕陽留不住 (시양리우뿌주)지는 해 잡아둘 수 없으니
爲甚?來去太?? (웨이선머라이취타이충충)어찌하여 오고감이 그리 빠른가
迎春梧桐發新綠 (잉춘우퉁파신뤼)봄을 맞은 오동나무는 새싹이 돋건만
我隨夢歸去永無踪 (워쉐이멍꿰이취융우쭝)나는 꿈따라 돌아가니 영원히 흔적없으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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時空會變, 人心易變 (스쿵훼이삐엔, 런신이삐엔)계절도 변해가고, 인심도 쉬이 변하네
一片眞心換假心 (이피엔쩐신환지아신)한조각 진심은 거짓 마음으로 바뀌네
早知人情比紙薄 (자오즈런칭비즈보)인정이 종이보다 얇다는 건 진작에 알았지
我會留時空到如今 (워훼이리우스쿵따오루진)나는 지금까지 세상에 머물 수 있었지만
萬般人情空自持 (완빤런칭쿵쯔츠)만 가지 인정 속절없이 자제하였구나
只落得一彎冷月照放世坤 (즈루어더이완렁위에자오팡스쿤)다만 저무는 차가운 달이 세상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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夕陽留不住 (시양리우뿌주)석양은 잡아 둘 수 없는데
爲甚?來去太?? (웨이선머라이취타이충충)어찌하여 오고감이 그리 바쁜가
迎春梧桐發新綠 (잉춘우퉁파신뤼)봄을 맞는 오동나무는 새싹이 돋으련만
我隨夢歸去永無踪 (워쉐이멍꿰이취융우쭝)나는 꿈을 따라 돌아가리니 영원히 흔적조차 없으리